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광명 신안산선 지하너털 붕괴 사진

1. 붕괴 현장 상황 요약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경,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단순한 공사장 안전사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고는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중 발생했습니다. 지하 공간이 붕괴되며 상부 도로 일부가 주저앉았고, 동시에 인근 건물과 차량에도 추가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인접 도로와 건물의 지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해당 구간은 즉시 통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당시 공사를 진행 중이던 작업자 두 명이 실종되거나 고립되었습니다. 20대 굴착기 기사는 약 13시간 후인 4월 12일 오전 4시 27분경 무사히 구조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입니다. 다행히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함께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1명은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한 상태로, 구조당국의 집중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하공사 현장 붕괴 사고는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도시 기반시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 시공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주민 대피 상황 및 사고 여파

사고 직후, 광명시와 소방당국은 현장 인근의 추가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인근 주민 약 2,300명이 급히 대피했고, 공사 구간 주변 모든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현재도 사고 현장은 출입이 전면 금지된 상태이며, 도보 이동조차 제한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아파트 단지, 상가, 도로 이용객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은 또 다른 사고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는 단순한 시공 오류의 문제가 아니라, 대형 공사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체계의 허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사고 원인과 구조적 문제

현재까지의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지하 터널을 지탱하던 구조물의 기둥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지반이 침하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찰청 등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 중이며, 시공사의 책임 여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공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의 일환으로, 특히 광명역 구간은 KTX 이용객이 많은 만큼 철저한 설계와 공정관리가 필요했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노선에 대한 신뢰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4. 시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 광명역 인근 도로 우회 필수: 사고 지점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 중입니다. 광명사거리, 철산 방향, 학온역 인근을 지나야 하는 차량은 반드시 우회 경로를 확인하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 신안산선 개통 지연 가능성: 원래 2026년 개통 예정이던 신안산선은 이번 사고로 인해 전반적인 공기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시민의 안전 점검 필요성 증가: 사고 구간은 광명역 이용자들이 많이 지나는 통로로, 향후 공사가 재개되더라도 지하 구조물, 환기구, 연결 통로 등의 안전성에 대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5. 도시철도는 안전이 최우선

도시철도는 시민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그 어떤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번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단순한 시공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에 소홀했는지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빠른 사고 수습과 함께 실종자 구조, 지역 주민의 불안 해소, 구조물 안정성에 대한 전면 재점검입니다. 공사 재개 이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통과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광명을 포함한 수도권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이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대응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