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주한미군 철수 검토, 민주당은 왜 항상 안보를 흔드나?

by parangawi 2025. 5. 23.
반응형

주한미군 철수
주한미군 철수

주한미군 철수, 한국 안보에 어떤 변화가 올까? 

최근 미국에서 주한미군 철수 검토 보도가 나오며 한국 안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병력 이동이나 재배치 수준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근간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국 내부에서도 ‘자주국방’을 주장하는 세력과, ‘주한미군은 한반도 평화 유지의 최후 보루’라는 시각이 오랫동안 충돌해 왔습니다. 특히 민주당 계열 정치권에서는 지속적으로 미군의 역할 축소와 철수를 주장해 온 반면, 국민 여론은 대체로 미군 주둔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1. 미국의 주한미군 철수 검토 배경 – 왜 지금, 왜 한국인가?

2025년 들어 다시 떠오른 주한미군 철수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이미 예고된 바 있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는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을 ‘부당하게 적다’고 비판하며, 실제로 일부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검토는 국방부의 전략 검토 일환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병력 재배치를 위한 사전 조사 성격도 있지만 동시에 “한국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낮아졌다”는 인식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일부 군 관계자는 “한국은 이제 충분히 강한 군을 가졌으며, 미국은 보다 유연한 개입 방식을 원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 주한미군의 탄생과 지리적 가치 – 왜 한국이었는가?

주한미군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기반으로 정식 주둔하게 되었습니다.

 

냉전의 최전선에 위치한 한반도는 소련, 중국, 북한의 공산 진영과 일본, 대만, 필리핀 등 미국 우방국 사이에 놓인 지정학적 요충지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이 해상권과 공중우세를 장악하기 위한 항공, 정보, 해군 작전의 허브로 사용되었으며 사실상 ‘아시아판 NATO 체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단지 병력 제공을 넘어, 주한미군은 한국 군대의 구조 자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한 작전 훈련, 실시간 정보 공유, 최신 무기 체계 도입 등은 한국군의 전력 증강을 실질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이 중견 군사국가로 성장한 데에는 주한미군이라는 실전 동맹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위기 시나리오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북한의 태도 변화입니다.

 

주한미군이 사라질 경우 북한은 재래식 도발이나 심리전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한미연합훈련이 약화되면 한국의 대응 속도와 수준은 분명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중국은 동북아 패권 확장을 위해 한국을 중립화하려 할 것이며, 일본 역시 자위대의 군사 활동 영역을 한반도 방향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북한, 중국, 일본이라는 세 방면의 압박 속에서 안보 불안을 넘어 외교적 고립까지 우려하게 됩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한국이 ‘미군 없는 한반도’라는 상징을 안게 되면 외국인 투자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후폭풍이 불가피합니다.


4. 반복되는 민주당의 철수론 – 현실성 없는 자주국방 논리

민주당은 과거 노무현 정부부터 ‘미군 없는 한반도’를 이상적인 미래로 제시해왔습니다.

 

실제로 청와대 내부 문건이나 외교 문서에서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주한미군의 성격 조정 혹은 철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도 민주당 일각에서는 ‘미국 없는 평화체제’를 언급하며 전시작전권 환수와 미군 축소를 연계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북핵 문제, 중국 견제, 한일 안보 협력 등 복합적 변수 앞에선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실제로 실현될 경우 한국은 안보적 고립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필요로 하는 산업을 지렛대로 삼아야 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부유한 나라지만 미국을 이용만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한국은 반도체, 2차 전지,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등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패권 전쟁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산업 기반을 갖춘 유일한 동맹국입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안보에 대한 의존만이 아니라, 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강조하며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않도록 설득력 있는 동맹 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한국이 줄 수 있는 것을 연결시키는 전략적 균형, 그것이 바로 21세기형 한미동맹이 가야 할 길입니다.

관련 글 더 보기

참고 뉴스

안보 전문가 의견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제독은 “주한미군의 존재는 단순히 한반도 방어를 넘어, 전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균형과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비에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도 “철수는 북한, 중국, 러시아의 전략적 도발을 자극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