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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해석하기

by parangawi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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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사진

성장의 이야기: 주제 분석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로 드 바스콘셀로스'의 자전적 소설로, 어린 소년 제제가 가난과 폭력 속에서도 상상력과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한 소년 제제가 성장하는 과정 중에서 그가 배운 다양한 감정 변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린 제제는 가족들의 가난과 폭력 속에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친구를 만나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됩니다.

 

 성장이라는 주제는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제제의 내면적 변화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상처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제제가 라임 오렌지 나무와 교감하며 얻게 되는 삶의 지혜는 단순한 동화적 서사를 넘어선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라임 오렌지 나무와 포루투가 : 주요 상징 해석

 주인공 제제는 다섯 살짜리 소년으로, 가난한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합니다. 말썽꾸러기지만 영리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입니다. 그는 라임 오렌지나무와 대화하여 외로움을 달래고, 상상의 세계에서 위로를 찾습니다. 

 

이후 가족에게 학대를 받는 제제는 우연히 기차역에서 포루투가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원수처럼 여겼지만, 점점 친해지면서 포루투 가는 제제에게 진정한 애정을 베풀고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됩니다. 하지만 제제는 포르투가 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으며 큰 상처를 받습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단순히 성장소설로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에게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합니다. 

 

 제제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어린 아이인 제제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제제의 힘든 유년 시설을 극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이자 제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제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제의 힘든 유년시절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던 포르투가도 어린 시절, 한 사람의 따뜻한 사랑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후 포르투가의 죽음으로 인해 제제는 인생의 첫 번째로 커다란 슬픔과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제제의 순수한 동심이 깨져버리게 됩니다.

 

포르투가의 죽음으로 상실감을 배우게 된 이후 제제는 더 이상 라임 오렌지 나무와도 대화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제제가 상상 속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받아들이고 , 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제제의 여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은유이며,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과 변화의 단면의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제가 어른들에게서 느꼈던 배신감과 분노를 극복하고 스스로 삶을 이해하려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대견함도 느껴졌습니다. 어린아이가 일찍이 현실을 깨달아버린 것이 마음이 아팠지만, 그럼에도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나아가려는 모습이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바스콘셀로스의 메시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본 세상이지만, 그 속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이 녹아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만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가난, 폭력, 상실 등 현실의 가혹함을 강조하면서도, 그 안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제가 포르투가를 만나면서 따뜻한 사랑을 경험하지만, 결국 그의 죽음을 통해 인생의 큰 슬픔을 맞이하는 장면은 성장의 필연적인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즉,  성장은 기쁨이 아니라 아픔을 동반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소설은 "아픔 속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사람을 기억하며 살아간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제에게 가족은 폭력적이고 차갑지만, 포르투가만은 진심 어린 애정을 줍니다. 저자는 한 사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진정한 사랑과 이해는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제제는 상상 속 친구인 라임 오렌지 나무와 대화하며 현실을 버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나무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는 순수한 동심이 현실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우리는 자라면서 순수함을 잃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제 마우로 드 바스콘셀로스는 이 소설을 통해 아이는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성장에는 아픔이 따른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중에서도 희망은 존재한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스콘셀로스는 삶은 고통스럽지만, 사랑이 있기에 버틸 수 있으며, 성장한 후에도 우리는 그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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