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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커크 -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

by parangawi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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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커크의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 사진

1. 책을 선택한 이유

한국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으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최근 국내 정치에 대한 저의 관심도는 일생 중에 가장 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에는 진보에 있었으나 2025년 지금은 완벅한 보수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야당의 입법 독재, 친중친북 정책과 반미반일적인 행보, 그리고 국내 최대 노조인 민주노동조합총회에서 가장 높은 임원 3명이 북한 간첩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어 그 범죄가 입증되어 각각 징역 15년, 징역 7년,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현재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국내 정치의 현안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가짜뉴스와 29번의 장관 탄핵 소추, 그리고 4000페이지 가량의 북한찬양서가 민주노동조합총회 내부에 있었음이 사법부와 대통령 탄핵 재판 변론을 통해 공개가 되었습니다. 또한 야당이 의석수 180으로 입법에서 다수결로 강제 통과시킨 법안들 역시 중국과 공조를 하거나, 중국인의 무기한 무비자 입출국을 허용한다거나, 북한 간첩과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할 경우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안인 국가보안법위반과 간첩법을 폐지하거나 통과시키지 않고 막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안들에 외에도 수십 가지가 더 있습니다. 노란 봉투법, 양곡법, 마약수사 예산안 폐지, 국회의원 임금 인상, 성소수자차별 금지법 등 말도 안 되는 법안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야당 대표는 북한에게 불법으로 자금을 보낸 혐의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대표가 아닌 경기도 지사 시절에 함께 했던 전 부지사 대표가 현 야당 대표의 말을 듣고 대북송금으로 7000만 달러를 보낸 혐의가 입증이 되어 현재 7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수감이 되었습니다. 중국과 친하게 지내야 되고 일본을 멀리 해야 하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칭하는 망언까지 내뱉었습니다. 

 

저는 일련의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언론사들 역시 중립의 의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뉘우쳐진 보도만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대선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너무 정치에 너무 무지했고,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이 시기에 직접적으로 체감하여,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리스 철학자의 말 처럼 "정치를 모르면, 나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지난달, 홍콩에서는 마지막 정당이 중국에 의해 해산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이 홍콩에게 했던 하이브리드 전략이 한국에도 진행 중에 있음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제 홍콩 시민이 홍콩 국회에 입성하려면 중국의 사상검증을 받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또한 필리핀의 지역 시장이 중국인이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이는 엄청난 뉴스로 세간에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외국인이 필리핀의 시장이 될 수 있습니까? 필리핀 정부는 즉시 간첩법을 활용하여 해당 중국인을 체포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홍콩과 같은 길을 걷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의 주요 공직자 자리에 중국인이 있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저는 미국과 일본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체제속에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한국의 보수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진보에서 보수로 전환 할 수는 있어도, 보수에서 진보로 전환하지는 않는다. "

 

저는 최근 이 말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보수로써의 행보를 위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보수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책이 바로 러셀 커크의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입니다.  

 

2. 책의 줄거리

오늘날 보수주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자유주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시장의 유토피아도, 급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평등의 유토피아도 인류에게 절망만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경험에 있습니다. 

 

저자가 <보수의 정신>에서 부수의 학문적, 사상적 뿌리를 정립한 이래, 보수주의는 하나의 사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전까지 보수의 정치적 견해를 담은 책들은 많았지만 보수의 철학적 뿌리를 정리한 책은 없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께서는 정치용어에서의 보수와 진보가 왜 뜻이 반대인지 알고 계시나요? 

 

저자의 또 다른 책인 <보수의 정신>은 "보수주의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지적 여정을 담았다면,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는 그 결과물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기 위한 요약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11개의 종교적 신앙, 양심, 개인의 독립성, 가족, 공동체, 공정한 정부, 사유 재산, 권력, 교육, 영구불변과 변화, 광화국 등의 테마에서 저자는 미국 보수당의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이 테마들을 통해서 우리 문명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 무엇이고, 징정한 발전과 활력 있는 삶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가능한지를 논합니다. 저자의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한때 역사적 상상력의 왕좌를 차지했던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뒤를 보수주의가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라는 종의 문명사에서 중요한 뿌리가 되는 테마를 자유주의자와 급진주의자를 비교해가며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저자는 기득권을 무작정 옹호하고 사회발전을 거부하는 세력으로서의 보수를 부정합니다.

 

오히려 저자는 "인간은 악에 맞서 싸우고, 인간 본성과 문명의 유산을 지키며, 올바름을 위해 투쟁하도록 지상에 불려 왔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시대를 불문하고 보수주의자에게 주어진 과업입니다."라고 단언합니다. 

 

"한국에 많은 보수 세력이 있지만 철학적 보수는 없습니다."라고 보수의 대표적 사상가였던 박세일 교수는 말했습니다. 한국 보수의 근본적인 한계를 철학에서 찾은 것입니다. 철학이 없이는 역사적 상상력 없이 영감 있는 비전이 가능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보수주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출간 된 책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오늘부터 보수주의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신념과 가치관은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올곧게 만듭니다. 

3. 책의 핵심 내용

책에서 말하고 있는 보수주의 정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대 보수주의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던 무렵 형성 됐습니다. 당시 선견지명이 있었던 영국과 미국의 정치인들은 광신적 혁명분자들이 드러낸 파괴와 전복의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러한 광신적 혁명분자들을 현대에서는 진보  혹은 급진적개혁파라고 부릅니다. )

 

그들은 인생을 살아볼 만하게 만드는 문명의 요소를 인류가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려면 어떤 일관된 생각의 체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버크와 애덤스 이후 보수적 지도자들은 이로써 어떤 총론적 개념들에 동의를 했습니다. 

 

그들은 특정 상황이나 실천적 경험과 분리되어 있는 절대적인 정치적 독단들을 불신했습니다. 버크는 그런 독단들을 '추상적인 개념들'이라 일컬었지만 인간 사회의 행동을 지배하는 영속 진실들의 존재는 믿었습니다. 

 

미국의 보수적 사상을 특정지어온 주요 원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과 국가는 도덕률로 지배됩니다. 

-고도로 발달된 문명의 특징은 가지각색의 다양성입니다. 

-정의는 모든 남녀가 자신들의 정당한 몫에 부합하는 권리를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재산과 자유는 분리가 불가능하게 연결돼있습니다. 

-권력에는 위험한 요소가 가득합니다. 

-과거는 지혜의 위대한 보관창고입니다. 

-근대 사회는 진정한 공동체를 시급히 필요로 합니다. 

-미국 보수주의들은 국가 운영 면에서 미국이 세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하지만 세계를 미국의 모습으로 바꾸려 들어서는 안 된다고 느낍니다. 

- 보수주의자들은 인간이 완벽해질 수 없음을 압니다. 

-보수주의자들은 변화와 개혁이 동일하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보수의 정신 10가지를 읽고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근대부터 만들어져 이어 온 보수주의의 정신. 어떻게 보면 '저건 상식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나요?  상식을 증명해야 되는 시대, 상식을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렌스 젠더 수술을 한 남성이 여성 스포츠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처럼 말입니다.

 

4. 후기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정치용어에서의 보수와 진보는 왜 의미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일까?' 그리고 저자가 말하듯이 '왜 보수주의는 하늘의 부름을 받은 자라고 표현을 하는 것일까?'입니다. 

 

정치용어에서 보수와 진보가 다른 이유는 그들의 철학적 사상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자란 근대에서 부터 이어져 온 선조들의 생각과 신념을 현재에도 미래에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며, 진보 혹은 급진개혁파라고 불리는 이들은 그러한 오래된 생각과 신념을 개혁하고 개척하여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어떻게 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내부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보수주의자들은 자유경제시장체제를 중시한다는 것이고, 진보 혹은 급진개혁파들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체제의 시장체제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건국 초기부터 미국에서는 종교적 헌신이나 정신이라는 감정이 정치 제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거의 모든 이들과 제헌회의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모두 종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광화국이 출범한 이래 발표된 경건한 대통령 포고문들 모두는 신의 가호와 권능에 의지했고, 지도적인 보수 정치인이나 대부분이 대단히 심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인간의 본성을 보존하고 싶어합니다. 다시 말해 신이 자신의 이미지대로 창조하신 인간 본인의 모습을 지키고자 합니다. 우리 세기의 급진적 이념들인 공산주의와 나치즘, 그리고 동맹 세력 들은 종교의 뿌리와 기지를 없애버리려 날뜁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종교가 언제나 집산주위와 독재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란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종교적 인간에게는 힘과 신앙이 있고, 급진적 집산주의에 맞서는 진정한 저항은 집산주의적 국가보다 더 위대한 권위가 있으며 신이 곧 그 권위라고 믿는 사람들에게서 왔습니다. 

 

이를 가지고 저자인 리셀 커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기독교의 가르침을 믿는 지도자로서 그는 인간이 악에 맞서 싸우고, 인간 본성과 문명의 유산을 지키며, 올바름을 위해 투쟁하도록 지상에 불려 왔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시대를 불문하고 보수주의자에게 주어진 과업입니다. '

 

이로써 저는 보수주의라는 호칭이 갖고 있는 오해와 편견, 의문을 모두 해소하고, 앞으로는 차세대 보수주의자로서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보수주의자들이 해야하는 일은 중국과 북한의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고 미국과 일본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국의 상식과 공정을 바로 잡고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대행인 한덕수 총리가 야당의 탄핵 소추로부터 약 90일 만에 정무에 복귀했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우리를 향해 극우라며 매도하지만, 이번 시기만큼은 보수들은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홍콩과 북한 처럼 공산주의 체제로 잠식되지 않고, 우리 선조들이 그래왔듯이 후손인 우리들이 이 나라를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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