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하는 거 알면서, 왜 그러는 것일까?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여전히 보수 진영은 분열과 혼란 속에 빠져 있습니다.
언론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유지한 채 중요한 사안에 대해 침묵하거나 편파적인 시각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 채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준석을 전격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홍준표라는 상징적 정치인을 배제하고 냉대했던 과오가 있었고, 그 여파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의 이러한 내부 분열은 이재명 후보에게 결정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일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이재명이 당선될 가능성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그 결과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국가 전반의 가치 체계와 정책 기조가 송두리째 바뀌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위기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1. 언론은 침묵했고, 진실은 왜곡되었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언론은 더 이상 공정한 중재자가 아닙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성남의료원 채용 비리,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 호텔 숙박비 문제 등 수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언론은 깊이 있는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유리한 이미지 프레이밍을 반복하며, 여론을 호도해왔습니다.
반대로 야권 유력 인사들에게는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도 전면 보도를 이어가며 여론재판을 일삼았습니다. 이러한 편향은 유권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왜곡된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정보 불균형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2. 이준석은 왜 단일화를 거부하는가?
이준석 후보는 최근 상승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이 중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정당의 힘과 국회의 구조입니다.
개혁신당은 국회 의석이 단 3석에 불과하며,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실질적인 정책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지금처럼 분열된 정치 지형에서는 국회 통과는커녕, 인사청문회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총선까지는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국정 운영의 틀이 마비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인물이라도 현실 정치의 벽을 무시한 채 정치를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고집이 아니라 타협이고, 독선이 아니라 연대입니다.
3. 홍준표는 왜 이준석을 지지했는가?
홍준표 전 시장은 오랫동안 보수 진영의 원로 정치인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년 간 국민의힘 주류와의 갈등, 당내 경선 탈락, 전략공천 배제 등으로 인해 당내에서 점점 고립되어 왔습니다.
결국 그는 이준석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기대어 다시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단순히 이준석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의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몇 년간 윤핵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를 유지했고, 홍준표를 배제하는 결정을 통해 스스로 내부 인재를 밀어냈습니다. 지금의 이준석 지지는 그 결과로 나온 정치적 반작용일 수 있습니다.
4. 국민의힘의 공동정부 제안, 진심인가 계산인가?
국민의힘은 뒤늦게 이준석 후보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하며 단일화 논의를 시도했습니다.
제안된 내용은 외교, 청년, 과학기술 분야 등 일부 부처를 이준석 캠프에 배분하고, 대통령직선제 유지를 전제로 중대선거구제 도입 협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이 제안을 내각제 전환의 포석으로 해석하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제안이 진심이든 전략이든, 결국 야권 전체가 하나로 모이지 않는 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동정부든 정책연합이든, 지금은 누가 더 많은 것을 가져가느냐보다 누가 더 많은 것을 잃지 않느냐가 중요합니다.
5. 책임은 모두에게 있고, 방법은 단 하나뿐입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진다면, 그 책임은 단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언론의 편향 보도, 보수 정치인의 고집, 유권자의 무관심, 정당 내부의 분열 모두가 그 결과를 만들어낸 원인입니다. 민주주의는 공동 책임의 정치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위기를 막을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진짜, 제발, 좀, 누누히 말하지만 단일화밖에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고집을 꺾고 하나로 모인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정치란 현실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한 후 바꾸는 일입니다.
단일화는 이상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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