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준표는 누구인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홍준표 대구시장은 다섯 차례 동안 국회의원을 지낸 보수 정치인으로, 과거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검사 출신답게 강한 어조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맞붙어 최종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윤석열 정부 내내 여권 내에서의 소신파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전통 보수 지지층' 중에서도 정치적 실용주의를 증시 하는 유권자들입니다. 홍준표는 보수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실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를 중시해 왔기 때문에 단순한 이념보다 '국정 운영 능력'을 보고 지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두 번째는 '정권에 실망한 중도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여권에 등을 돌린 중도 유권자들 중 일부는, 기존 친윤 주류 정치인들에게 비해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홍준표에게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2.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홍준표의 공약들
홍준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자유에는 책임이, 복지에는 의무가 따른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의 공약은 실용성과 규제 완화, 국방력 강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 상승세는 이러한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이 됩니다.
<경제, 복지 분야>
- 법인세, 소득세 인하 : 기업과 개인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세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공무원 총량제 도입 : 작고 효율적인 정부룰 만들기 위해서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청년 창업 및 자립 지원 : 실질적인 창업 자금 및 공간 제공, 제도 완화 등 실효적 접근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동산 분야>
-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 주택 공급 확대 및 서울 도심 내 노후 지역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분양가 상한제 폐지 : 시장 자율성을 높이고 공급 유인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양도세 중과 철폐 : 다주택자 처벌에서 실수요자 보호로 정책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방, 외교 분야>
- '핵에는 핵으로' 원칙 :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적 핵 보유 혹은 핵 공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5군 체제 신설 : 기존 3군 체제를 벗어나 해병특수군과 우주근을 보함 하는 국방개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공약들은 단순히 인기 영합성보다는, 구체적 실행 방안과 정치적 독립성을 바탕으로 한 실용 노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여당의 중도확장 카드가 될 수 있을까?
2025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여권은 역사상 초유의 정권 공백 사태를 맞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권의 도덕성, 정치력, 행정 신뢰도는 모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국민의 힘은 다시 한번 중도층과의 접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런데 친윤계 핵심 정치인들은 중도층으로부터 높은 불신을 받고 있고, 반윤 정서를 등에 업은 야권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홍준표는 여권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비주류지만 '자기 목소리를 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시절 다수의 인사 문제난 정책 실패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독립적인 정치 행보를 보여주었고 이는 '여권이면서도 윤석열 정부와 선 긋기를 한 인물'로서 차별화된 장점이 됩니다.
즉, 국민의 힘이 이번 대선에서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리더를 원한다면 홍준표는 가장 현실적인 중도 훕스 카드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4. 그러나 여당 내에서 홍준표는 '아웃사이더'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홍준표는 분명 여권 인사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철저한 아웃사이더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윤석열 정부 내내 윤핵관 중심의 권력 구조에서 배제되어 있었고, 당내 계파 중심 구도에서 동맹이 적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와의 갈등, 윤핵관 인사들과의 공개 설전, 내부 소통 부재 등은 여전히 홍준표에게 불리한 정치적 환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를 '포용'하는 움직임보다는 경계하거나 견제하려는 기류가 강합니다.
또한 보수 유권자 중 일부는 여전히 그에 대해 '정치적으로 너무 특공대" , "말은 시원한데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5. 개인적 의견
제가 보기에는 여당인 국민의 힘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개인의 실익을 위해 움직이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듯했습니다. 여당 대통령이 탄핵된 지금, 단일후보를 확정 짓고 밀어줘도 아슬아슬한 시기인데 당대표인 권영세 의원과 권성동 의원은 여전히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민주당이 내세우고 있는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겠다는 발언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서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득이 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지금의 여당 지지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지지층들이 만들어 놓고 간 것이지, 국민의 힘이 국민들의 신임을 받고 있어서 만들어낸 지지율이 아닙니다.
또한 야당인 민주당은 여전히 많은 의혹이 있는 선관위와 부정선거 문제를 가지고, 압도적 의석수를 이용하여 보수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탄핵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대통령들 중 오직 문재인 대통령만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들이 사법 리스크를 가지고, 탄핵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저 단순한 표를 얻고자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의 말도 안 되는 행보와 쏟아지는 악법들, 그리고 그들의 내로남불 적인 모순된 발언들은 최소한 국민의 힘이 아니더라도 야당의 강성 지지자 층을 제외한 중도, 무정당, 보수층들이 야당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이 최소한 이번 조기대선에 문재인 정부 2탄을 막고 싶은 의지가 확고하다면 지금 당장, 잡다한 후보들을 정리하고 단 한 명의 후보만을 밀어줘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과, 윤 전 대통령을 불신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닌 중도층 혹은 무정당층을 사로잡으려면 현실적으로 홍준표가 가장 적합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홍준표는 분명 강한 개인 정치인이며, 이번 대선 국면에서 보수 진영이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유력한 카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가 중심에 서기 위해선 당내 신뢰 확보, 조직적 기반 강화, 실현 가능한 공약 검증이라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윤석열 탄핵 이후의 정치지형은 예측불허입니다.
여권이 변화하려는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지, 그 중심에 홍준표가 설 수 있을지는 이제 국민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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