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를 끝내 거부하다 – 보수 분열과 이재명 독재를 만든 책임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당일까지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완강한 거부를 이어가며, 이재명의 독재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재명은 싫다고 하면서, 이준석을 지지하는 사람들 역시.
이준석에게 표를 주면, 결국에는 이재명을 도와서 당선시키게 된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듯 보여집니다.
굉장히 암울합니다.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밀고 나가지 않았다며, 그를 지지해준 사람들로 부터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도 여전히 대선 후보에 이재명이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와 비교해보면 안철수 후보는 나라를 위해 엄청난 선택을 한 인물로서 다시 평가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이준석은 왜 단일화를 거부했는가?
- ① 국민의힘에 대한 감정: 홍준표의 탈당, 본인의 제명, 공천 배제 등으로 이준석은 국민의힘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적인 감정이 공적 책임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 ② “이재명보다 낫다”는 착각: 그는 ‘이재명보다는 내가 낫다’는 프레임을 내세웠지만, 정권 교체 가능성과 국가의 미래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없었습니다.
- ③ 무책임한 완주 선언: 현실 가능성 없이 끝까지 간다는 선언은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자멸로 이어졌습니다. 오직 이준석만이 알고있는 대의가 있는건가 싶은데, 그 대의가 나라를 망국으로 가게 하려는 대의라면 성공한 것 같군요.
2. 단일화 불발의 정치적 결과
이준석의 완주는 단순한 개인의 고집이 아니라, 전체 보수 전략을 붕괴시킨 결정이었습니다. 홍준표와 김문수가 단일화를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공동정부 구성을 제시했지만 이준석은 거절했습니다.
그 결과는 뻔합니다. 이재명이라는 다수의 수사 대상이자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대통령 유력 후보로 남았고, 언론은 여론을 조작하며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3. 단일화는 유일한 선택지였고, 이준석은 현실을 외면했다.
① 국회의석 3석, 단독 집권은 불가능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고작 3석입니다. 설령 대통령이 되어도 국회를 통제하지 못하면 아무런 개혁도, 법안도, 인사도 불가능합니다. 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야 발효가 되는데, 법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150표는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개혁신당의 3표만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적대적이고, 국민의힘은 단일화 실패로 이준석을 좋게 보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준석은 항상 이재명의 정책을 가지고 "어떻게"를 물어왔습니다.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어떻게" 국회를 이길 작정입니까?
② 지지층의 한계와 높은 비호감도
이준석은 2030 중심의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전국 정당으로서의 확장성은 부족했습니다. 대선을 이기기 위한 투표율, 지역 기반, 연령별 지지율 확보는 전혀 구조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불협화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진보 진영에서는 ‘청년 코스프레 정치인’으로 인식되며 양쪽 모두에게 높은 비호감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이유로 그의 이미지가 악화되었습니다.
- • 내부 총질: 자신의 정당과 인물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며 분열을 일으킨 이미지
- • 방송 노출 과다: 정치보다 말에 집중하는 ‘셀럽 정치인’으로 비춰짐
- • 협상 거부와 완주 고집: 현실 감각 없이 자기중심적인 리더십으로 비판받음
이준석의 정치적 매력은 신선함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피로감’으로 돌아섰습니다.
③ 단일화 거부는 그의 정치 생명에도 독
가장 아이러니한 결과는 이것입니다. 이재명이 당선될 경우, 그 책임은 단일화를 거부한 이준석에게 집중되고, 그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 '정권을 내준 책임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본인은 철학을 지켰다 말하겠지만, 유권자와 역사 앞에서는 "정치를 실패로 이끈 인물"로 남게 됩니다.
4. 이준석 책임론은 그와 그의 지지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① 국민의힘의 책임도 분명하다
국민의힘은 이준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내부 비판 세력이라는 이유로 배척했습니다. 홍준표 역시 외면했고, 당내 권력게임에 매몰되어 단일화에 진정성 있게 임하지 못한 부분은 분명한 실책입니다.
② 그러나 이준석과 그 지지자들도 자유롭지 않다
이준석을 지지하며 단일화를 반대한 이들 또한,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권 탄생에 일조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정치적 자존심이 ‘전체 국가의 방향’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이준석을 지지하며 단일화를 반대한 사람들 역시,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지지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표를 갈라서 독재를 도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이준석은 결과적으로 보수를 분열시켰고, 그가 주장한 개혁은 더 큰 혼란과 혼선을 낳았습니다.
그는 자유주의를 말했지만, 자유를 지키는 실천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는 보수를 이야기했지만, 보수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비호하며 단일화를 무시한 이들 역시, 이제 그 선택의 대가를 마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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